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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대회는 시작되었다. |
이교천(bandy25)
, 2005-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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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새해를 맞은지도 얼마되지 않은듯 했지만...벌써 봄의 계절 5월이다.
이계절이 되면 나같은 인라이너들은 인라인을 타면서 시원한 바람을 따라다닌다.
나도 그랬다...직업은 군인이다보니..훈련에..비상에...근무에.....매일 다람쥐 채바퀴돌듯...
항상 반복되는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주말한번 맘껏 누리기 힘들기 일쑤였지만...
이번 대회 공지를 받고 단단히 준비를 해야겠다고 크게 맘먹고 날짜만을 기다렸다...
대회 전 주는 유격훈련을 마치고 몸이 너무 쳐져있었다..
그러고 5월의 달력을 넘기기 하루전...이게 원일인가?
대회날이 근무라는 사실을 알게 돼었다...아뿔싸...오마이 갓!
선임들을 수소문 끝에 근무를 바꿀사람이 탄생했다...
5월5일 어린이날..! 근무로 말이다..대회만 나갈수 있다면 휴뮤도 상관없다..
드디어 근무를 바꾸고 대회를 참가하기 하루전...
몸은 피곤하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일찍 잠을 청했지만..잠이 오지 않는것이다.
그래~집앞에 호프집에 가서 생맥주 딱! 1000cc만 먹고 자자~~z.Z
라고 맘먹고 호프집으로 향해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앗! 주임원사가 있는것이 아닌가..
(주임원사:대대 부사관 최고자..회사로 치면 사장바로 밑 직위정도..)
한번 술을 마시면 끝장을 보는 사람이다...대회를 예기하면 일찍 나올수 있겠지하고....
둘이 앉아 한잔 두잔...서너잔 마신것이 어느덧...새벽 3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회망쳤다...라는 생각만 머리속에서 메아리를 치고 무슨말을 하면서 마셨는지 도무지 기억이 없다..
내가 있는 곳은 가평 현리...춘천까진 3~40분 거리....
아침 6시에 눈을떠서 속이 쓰리고 더부룩 한상태에서 차를 몰고 춘천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화장실만 2번을 들리고.경기시작전까지 2번을 더갔다.@.@
어쩄든 이왕왔으니..채비를 갖추고 쉬는중!
나는 울 고참들과 총 4명이 참가를 했다...
길바닥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XX방송사에서 인터뷰신청이 들어왔다...
이게 웬재수야~~^^성심성의껏 임했고...군인이란 말에 인터뷰는 약간 더 길어졌다......
인터뷰를 마치고 어느새 출발시작이 다가왔고,...출발선에 미리 나간터라...대략 6번째 줄에 선듯했다.
허미~저게 뭐셔..그랬다..메가패스 CF장면에서 볼수있었던 온몸(?)인라이너가 있었다..
매우 신기했고 방가웠다...약 2분후엔 눈앞에서 사라졌지만....아쉽다...
출발준비 방송이 나오고 서서히 카운트시간을 준비할때다...
사실....'04년에 마지막 전주대회를 마치고 오늘까지 인라인을 타본적이 없던터라 긴장은 더했다.
그래~인터뷰했던 말처럼..다치지만 말고 완주하자..라는 각오로 휠이 돌기 시작했다...
첫 코너에서 안내경찰과 충돌사고를 목격후..아니 벌써...라는 생각과 더욱 긴장 하며 신나게 바람을 질주했다..코너을 돌때마다 너무 긴장을 했고 반환지점을 돌기 약 2Km 지점에 대(?)자로 누워있는 인라이너를 봤다..부상이 큰듯했다...반환점을 돌고 오는데...아니 아직고 일어나지 앉고 누워있는것이다..
얼마나 큰 부상이지..괜찮을까..?하고 계속 가는 길을 갔다...약 3km를 지나칠때 구조대가 가는것을 보고 이제가는 119가 너무 미웠다...
어느새 발목에 약간의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길가에 앉아쉬는 인라이너들이 부러울정도였다...
얼마나 갔을까? 갓을 쓰고 질주하는 한 할아버지가 옆에 계신게 아닌가..? 헉!
내가 넘느린가..? 할아버지가 체력이 좋으신건가.? 라는 생각과 함께..악이 바쳤다..
마구마구..질주하며 달리기 시작했고 숨이 허덕 거렸지만....더욱 힘을 낼수 있었다.....
어느덧...골인지점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코너링을 하기전의 다운힐....더욱 힘차게 굴렀다..
어~!어~어~엇!
이게 웬일인가..? 인라인을 사고 난 이후 처음으로 넘어졌다....군인이여서 일까...?
속도가 붙어있던 순간이였지만...다치면 고생이란 생각에 무슨 짓을 한것까..?
약간의 기스(?)만 났다...벌떡! 일어나서 다시 달릴려고 하는 순간 내 귓가에 "아저씨! 칩이요~!"
라는 소리가 들려 발을 보니 칩이 없다..이런...다시 빽!해서 칩을 받으러 가보니..경찰총각의 왈~!
"괜찮아요~! 좀 봅시다" 이런다...보긴 뭘봐...쪽팔리고 빨리 가야 하는데.....
골인지점에 들어섰더니 선임 2명은 이미 도착해서 바나나를 먹고 있는것이였다...
"이하사 수고했어..칩 반납하고 바나나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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